은행 광고는 ‘정기예금 4.0%’라고 표시한다. 거기서 세금 15.4%를 빼면 세후 3.38%, 다시 인플레이션 2.5%를 빼면 실질 약 0.88%. 같은 4.0%가 ‘진짜 수익률’ 0.88%로 줄어드는 과정에 세 단계의 보정이 들어간다. 인플레이션 시대에 ‘구매력’ 기준으로 자산을 측정하면, 표시 금리는 절반 이하의 진짜 가치로 떨어진다. 본 글은 명목·세후·실질 금리의 차이를 구체 숫자로 보여주고, 한·미·일 시장 비교로 인플레이션 헤지의 실용 방향을 정리한다.
1억 1년 정기예금의 ‘진짜 수익률’ — 3단계 보정
표시 4.0% → 실질 0.88%까지 거치는 단계.
| 단계 | 적용 | 결과 |
|---|---|---|
| 명목 (표시 금리) | 광고에 박힌 숫자 | 4.00% |
| 세후 (이자소득세 15.4%) | 4.0 × (1 - 0.154) | 3.38% |
| 실질 (인플레이션 2.5% 차감) | 3.38 - 2.5 | 0.88% |
1억 원의 1년 후 명목 수령액은 1억 338만 원이지만, 구매력 기준 실제 가치는 약 1억 88만 원에 해당한다. 표시 4%는 광고이고, 실질 0.88%가 통장의 ‘진짜 의미’.
interest 도구에서 ‘세전/세후 토글’을 켠 후 인플레이션 2.5%를 mental note로 더 차감하면 같은 결과가 보인다.
인플레이션 2.5% — 한국은행·통계청 가정
본 글의 2.5% 인플레이션 가정 근거.
- 통계청 2024년 한국 CPI 평균: 약 2.3%
- 통계청 2025년 1
9월 평균: 약 2.53.0% - 한국은행 2026년 전망(2025년 11월 발표): 2.0~2.5%
- 기획재정부 중기 전망(2024-2028): 2.0~2.5%
본문 2.5% 가정은 위 4개 출처의 중간값. 시점·국제 유가·원·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±0.5~1.0% 변동 가능.
실질 금리 공식 — 정확 vs 근사
| 공식 | 적용 | 결과 |
|---|---|---|
| 정확: (1+명목) / (1+인플레) - 1 | 1.0338 / 1.025 - 1 | 0.860% |
| 근사: 명목 - 인플레 | 3.38 - 2.50 | 0.88% |
저금리에서는 두 공식 차이가 0.02% 수준이라 실용적으로 ‘근사 공식 = 명목 - 인플레’만 기억하면 된다. 명목·세후·실질 모두 같은 단위(연 %)로 비교 가능.
마이너스 실질 금리의 의미 — ‘서서히 감소하는 자산’
명목 < 인플레이션이면 실질 마이너스. 보통예금 0.1%·인플레 2.5%면 실질 -2.4%.
| 기간 | 1억 원의 구매력 (보통예금 0.1%·인플레 2.5%) |
|---|---|
| 1년 후 | 약 9,760만 원 (-240만) |
| 5년 후 | 약 8,839만 원 (-1,161만) |
| 10년 후 | 약 7,812만 원 (-2,188만) |
| 20년 후 | 약 6,103만 원 (-3,897만) |
‘안전’이라고 부르는 보통예금은 사실 매년 약 2.4%씩 구매력을 잃는 자산이다. 일본 普通預金 0.001% 시장은 더 깊은 마이너스(약 -2.5%). 정기예금 4.0%는 실질 +0.88%로 ‘구매력 유지 + 약간 증가’ 영역.
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의 실질 수익률
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자산의 장기 평균 실질 수익률.
| 자산 | 장기 명목 평균 | 인플레 차감 후 실질 |
|---|---|---|
| 보통예금 | 0.1% | -2.4% |
| 정기예금 1년 | 4.0% (세후 3.38%) | +0.88% |
| 코스피 인덱스 | 7.0% | +4.5% |
| 미국 S&P500 | 10.0% | +7.5% |
| 한국 부동산 (전국) | 4~6% | +1.5~3.5% |
| 물가연동국채 (KTB Linker) | 인플레 + 1.5% | +1.5%(고정) |
장기적으로는 주식·부동산이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 헤지. 단기 안전자산으로는 물가연동국채가 ‘인플레 자동 보정’의 의미. 본 도구의 비교 패널에서 시나리오별 명목 수익률 차이를 시각화 가능.
절세 그릇으로 실질 수익률 +0.3~0.5%p
같은 4.0% 정기예금이라도 일반계좌·ISA·연금저축에서 실질 수익률이 다르다.
| 그릇 | 세후 실효 금리 | 실질 (인플레 2.5% 차감) |
|---|---|---|
| 일반 계좌 (15.4%) | 3.38% | +0.88% |
| ISA 일반형 200만 비과세 + 9.9% | 약 3.65% | +1.15% |
| ISA 서민형 400만 비과세 + 9.9% | 약 3.80% | +1.30% |
| 연금저축펀드 + 세액공제 | 약 4.5% (공제 환산) | +2.0% |
ISA·연금저축 활용으로 실질 수익률이 0.3~1.0%p 개선된다. 인플레이션 시대에 ‘실질 마이너스를 실질 플러스’로 전환하는 가장 단순한 도구.
한·미·일 실질 금리 비교
| 시장 | 정기 표시 | 세율 | 인플레 (2025) | 실질 (대표 정기예금) |
|---|---|---|---|---|
| 🇰🇷 한국 | 4.0% | 15.4% | 2.5% | +0.88% |
| 🇺🇸 미국 | 5.0% APY | federal+state ~33% | 2.5% | +0.85% (CA) / +1.30% (TX) |
| 🇯🇵 일본 | 0.30% | 20.315% | 2.5% | -2.26% |
미국 표시 금리·세금 가장 높지만 주마다 차이로 실질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. 일본은 표시 금리 자체가 매우 낮아 실질 마이너스가 깊은 시장. 한국은 ‘적당한 표시 + 적당한 세 + 적당한 인플레’의 중간 위치.
도구 — 명목·세후·실질 비교
interest 도구에 정기예금 시나리오 + ‘세전/세후’ 토글을 입력하면 명목·세후가 즉시 표시된다. 인플레이션 2.5% 차감은 사용자가 직접 빼면 실질 금리가 도출. 다국어 페이지에서 미국 HYSA·일본 정기와 같은 시나리오를 평행 비교하면 ‘구매력 기준 진짜 차이’가 한 화면에 나타난다.
명목 4%는 광고고 실질 0.88%가 통장의 진짜 의미라는 사실을 일찍 알수록 자산 운용 결정이 달라진다. ‘인플레를 이기는 자산’이 무엇인가, ‘구매력을 지키는 그릇’이 무엇인가 — 두 질문에 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명목에서 세금과 인플레를 차례로 빼는 것이다. 그 이후의 숫자가 바로 ‘진짜 미래’다.